경상북도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청년정책에 대한 청년참여도를 늘린다.
또 청년지원정책을 현장의 청년들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대학별 청년정책대학기자단도 발족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토) 지역대학들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경상북도 청년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고 대학생들이 청년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하루 동안 영남대, 대구대, 대경대학, 경북대 등 지역대학 도서관과 학생회 등을 찾아가 현장에서 만단 대학생들과 즉석에서 토론을 하며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했다.
경북도는 청년지원정책으로 지낸해 822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1천 20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난달에는 청년기본조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이 같은 정책들이 청년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경북대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경상북도와 중앙정부가 많은 청년취업과 창업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막상 대학생들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 SNS, 홈페이지 등 청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로 소식을 전해줬으면 한다” 고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 청년지원정책이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대학마다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은 경상북도와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청년지원정책의 참여 및 활용방법을 대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김 부지사는 또 청년정책을 수립하는데 지역대학생 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영남대 총학생회 학생들과 만나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종합센터에 청년전담상담원을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이곳에서는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공무원의 업무, 행정영역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해준다
이날 김 부지사의 대학투어는 경상북도가 청년지원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대구대 도서관에서 고시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행정고시를 공부할 당시 교재선택법, 생활태도 등 합격의 비법을 알려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새해 들어 지역대학 투어를 통해 청년정책 참여도 확대를 위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경북도가 미흡했던 청년정책의 실행방법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받았다” 며
“대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정부의 청년정책들을 대학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직접 홍보하고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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