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가축분뇨처리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2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사업비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시설 고흥군 150억 원, 가축 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 무안군·장성군 22억 원, 축산 악취개선 사업 순천시·나주시·함평군·무안군·장성군 66억 원이다.
가축 분뇨 에너지화시설은 가축 분뇨 등을 1일 150톤 처리해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에너지화 및 펠렛형 퇴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50억 원이 투입되고, 가축 분뇨를 다양하게 활용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 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는 무안군 15억 원, 장성군 7억 원 등 22억 원을 투입해 정화 처리,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퇴·액비 자원화시설의 처리효율을 개선한다.
축산악취개선 사업은 순천시 15억 원, 나주시 18억 원, 함평군 7억 원, 무안군 11억 원, 장성군 15억 원 등 66억 원이 지원된다.
축산농가에서 필요한 퇴비사, 정화방류시설, 악취저감시설 등에 많은 사업비가 투입됨에 따라 가축 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축산악취를 저감하는 등 가축 분뇨 처리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은 농식품부 공모사업 전에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시군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해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가축 분뇨 적정 처리, 축산악취 개선,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 등 환경 친화 축산을 선도할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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