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학교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학교급식에 대한 식중독 안전성 검사를 추진하였다.
연구원은 학교 및 유치원 급식시설에서 조리한 식품 및 조리기구, 시설의 환경 표면 등을 식중독 원인균 3종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학교 및 유치원 42개교의 검체 총 168건에서 식중독 원인균 3종이 모두 불검출되어 도내 집단 급식의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과 가을철에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가 각각 1,2순위를 차지하는 원인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해당 균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봄과 겨울철의 1순위 원인균으로 집계된 노로바이러스 또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구원에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 5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조리식품의 냄새나 맛의 변화가 크게 없는 경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판별하기 힘들 것”이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시사업을 통해 지역 내 집단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 발생 시에도 신속한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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