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빈대 확산’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방역반 운영·다중시설 위생점검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먼저 부평구 보건소는 13일부터 빈대 긴급 상황실 및 긴급 방역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빈대 긴급 상황실은 평일 9시부터 21시까지, 주말·공휴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빈대 민원 신고 및 접수 ▲빈대 여부 확인 ▲긴급 방역반 지원 등 민원 처리 안내 등을 수행한다. 빈대 출현 여부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매개체감염과에서 최종 판별한다.
빈대 긴급 방역반은 ▲빈대 방역 민원 신고 및 접수 ▲빈대 출몰 현장 출동 ▲빈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방역 대상은 구 조례에 따른 취약가구 및 취약 고시원 중 빈대가 출몰하는 곳이다. 방역반은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1차 방역 후 빈대에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방법을 교육해 빈대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또한 구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 예방 및 방제 관련 정보에 관한 최신 교육자료, 홍보자료 등을 보건소·부평구청 홈페이지, SNS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부터 24일까지 숙박업 및 목욕장업 합동 위생점검도 병행해 추진한다.
4개반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총 132개소의 숙박업·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정기 소독여부 및 청결 상태를 점검한다. 해충 발생 점검 및 월 1회 이상 소독, 수시청소·청결 여부도 전체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숙박업소는 침구·수건, 목욕장업은 수건·대여복의 세탁 상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이들 업소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빈대 확산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 행정안전부 및 질병관리청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대응체계 구축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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