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정부와 주요 기관의 정책 동향 발표를 주목하며 세계의 흐름을 읽을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정부 연구보고서가 발간되거나 정책을 발표할 때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시장 동향을 비롯해 해당 산업과 연계된 정책과제의 위상과 법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정책 실행 로드맵에도 법에 기반한 계획이 반영되는 만큼 해당 정책을 비롯해 연계된 연구 및 사업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어느 단계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각 부서별로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 논거를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큰 흐름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통합적인 정책 수립과 기획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을 언급하며,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권리 등을 구체화하면 해녀와 상생해 살아갈 수 있도록 어업활동에 대한 조정과 함께 제한에 따른 보상 절차를 마련해야 하고 공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과 연계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서의 협력과 역할 배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 UAM, 제주 하늘길을 열다’를 주제로 17~18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열리는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와 관련해 “행사를 추진할 때 의미와 배경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무엇을 배우고 공감할지 이해하고,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2~13일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 내 보우당에서 제주농협과 진행한 고품질 감귤 및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거론하며 “비파괴선과기로 당도 12브릭스 이상 선별해 일정한 품질의 감귤을 시장에 내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주농산물과 가공식품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만큼 관리·감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며 뒷받침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추진 ▲빈대, 럼피스킨 등 선제적인 차단 방역 ▲’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이송·교통관리 ▲겨울철 화재예방 ▲감귤 신품종 실증재배 현장 평가회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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