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많음 서울 4 °C
로그인 | 회원가입
12월20일fri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충남천안시] ‘저장강박 사례관리’ 삶의 질 향상과 자립 도와
2021~2022년 총 25가구 지원, 저장강박 의심가구 재발률 20%
등록날짜 [ 2023년11월20일 14시45분 ]

천안시의 ‘저장강박 사례관리사업’이 물건을 버리지 못해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고 사고 위험에 취약한 저장강박 가구의 강박장애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천안시는 저장강박증을 가진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와 생계안정을 위해 정신상담, 생계·의료·자원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장강박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거나 물건을 보관하지 않으면 불쾌감 등을 느끼는 강박 장애의 일종이다.

시는 집 안팎에 쌓아놓은 물건과 쓰레기로 발생하는 악취나 비위생적인 환경이 본인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까지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2020년 ‘천안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680여만 원을 투입해 총 25가구의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9월까지 1,820여만 원을 들여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10가구의 주거환경을 손보고 정신 건강을 되찾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했다.

시의 저장강박 사례관리사업이 저장강박뿐 아니라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의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1년부터 2022년부터 2년간 지원한 25가구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저장강박 가구의 재발률은 20%(5가구)로 집계됐다.

또 저장강박 사례관리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22가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12%(3가구)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실제 저장강박 사례관리사업 추진으로 30톤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수십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며 살던 가족이 새로운 삶을 얻었다.

천안시는 천안시복지재단, 달빛사랑봉사단, 주거복지센터, 행복키움지원단 등과 함께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20여 마리의 반려견을 유기견 보호센터로 인계해 다른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주방·수도·전기 등 노후화된 건물을 수리하고 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전문상담센터를 연계하고 개선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장강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60대 어르신을 1년여 간의 설득 끝에 병원으로 인계했다. 병원 검사 결과 뇌출혈 등이 발견돼 천안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시는 앞으로도 저장강박 의심가구 대상자를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 지역 자원 연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순 복지정책과장은 “사례분석으로 확인된 지표를 활용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두가 집다운 집에 사는 행복한 도시’ 천안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려 0 내려 0
김용식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충남천안시] 남산지구 지역사전시관·주민커뮤니티 거점시설 준공 (2023-11-20 14:46:57)
[충청남도]도민들의 자아실현 ‘내포 평생학습 콘서트’ 개최 (2023-11-20 14:41:50)
[전라북도]김관영 도지사, 대통...
[충청남도]다채로운 충남 매력 ...
[충청남도]충남 디스플레이 소...
[세종시]최민호 시장 "시민불안...
[대전시] 지역 경제계와 ‛지역...
[대전시]시립연정국악단 송년음...
[경기도] 건설폐기물 부지 불법...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