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원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충북지부(회장 송기성)가 주관하는 ‘제20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22일 마이웨딩홀(충주 사직로)에서 가족 친지와 하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3쌍의 부부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이다.
충북교통장애인협회 후원회 유관섭 회장은 이날 주례사에서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3쌍 부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온 과정속의 중요한 결실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들은 하객과 함께 피로연을 가진 후, 1박2일간 경북 영덕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동거 장애인 부부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쌍, ‘22년까지 95쌍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하였다.
충북도 강찬식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합동결혼식을 매년 지원하여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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