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와 함께 개최한 전라북도-베트남 달랏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로 진행된 전라북도-베트남 국제교류활동은 도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쉽 역량 강화와 양국 청소년의 상호 간 협력 및 교류를 위한 것으로, 도내 청소년 15명과 청소년 지도자 5명이 참가했다.
전라북도는 국제교류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공개모집을 진행한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청소년 15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도내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9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베트남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국제문화교류 시 필요한 자세와 역할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전북도 청소년들은 달랏 시티투어 후 달랏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40명을 만나 환영식과 선물교환의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교민이 직접 운영하는 딸기농장(대표 박남홍) 체험 및 간담회를 통해 타국에서 성공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전북도 청소년들은 베트남의 문화와 가치를 체험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 청소년들은 베트남 전통놀이인 대나무 춤을, 베트남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문화인 달고나 게임,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체험하며, 양국 청소년들은 상호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제교류 소통의 장을 경험했다.
교류 활동에 참여한 우리 도 청소년 서희(18) 씨는 환송식의 자리에서 “베트남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달랏대학교 학생 짱(21) 씨는 “한국어학과생으로서 한국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 나의 꿈이었는데, 전북지역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전북지역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규 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은 ”이번 교류활동에서, 양국 청소년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은 국제적 팀워크와 상호 문화이해를 위한 수준 높은 자세를 보여주었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발판 삼아 우리 도 청소년들이 전라북도의 뿌리 깊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빛나는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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