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정부는 제5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를 개최하여 심의를 통해‘진천·음성 탄소중립 시험인증 특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지정 의결했다. 특구 지정 고시는 12월 예정이다.
특구로 지정된 충북혁신도시 중심의 진천군, 음성군은 시험인증 국가사무 관장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위치하여 있고, 그밖에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배터리센터, 미래차·에너지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ESS센터 등) 등이 위치하는 등 국내 유일 시험인증 특화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특구로 지정된 진천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인접 연구용지 및 음성 성본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일부에 탄소중립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육성 및 문화확산 등 5년간 735억을 투자하고, 5개의 규제특례를 적용해 1,343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등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구 조성은 표준과 기술 기준을 바탕으로 시험·검사·교정·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적합성 평가를 하는 시험인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험인증 산업은 그동안 고유산업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데다 세계 각국에서 시험인증 제도를 무역기술장벽으로 활용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산업이다.
특히, 중립 분야 시험인증 산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배터리․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신(新) 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세계 진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제표준 선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혁신도시 중심의 글로벌 시험인증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학연과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 특례에 기반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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