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일 올해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도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제3차 충북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수출진흥협의회에는 KOTRA 충북 지원단, 충북 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충북 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청주 상공회의소,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수출입은행 충북본부 등 도내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회의는 김학도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 주재로 진행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가격 하락과 올해 하반기 이후 전기차 기업의 재고 조정에 따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이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함에 따라 10월까지 충북 수출은 작년 대비 14.7% 감소한 234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세수 감소에 따라 수출지원사업 예산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충북도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충북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출지원사업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도는 이번 자리를 통해 수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유관기관들의 의견이나 제안사항을 수렴하여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맞춤형 지원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은 “올해 충북 수출이 전년 대비하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재고 축소에 따라 가격이 단기간내 오를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회의에서 논의된 기업 지원에 대한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내년 도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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