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일 채취한 구미시 지산샛강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항원 검출 시부터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와 예찰 등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방역지역
예찰지역 외 검출지점이 속한 특별관리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신속히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시군 전담 공무원을 활용하여 방역수칙**을 지도·홍보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였다.
* 특별관리지역 : 고병원성 AI 검출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의 전체 구간(수변으로부터 3km 내 지역)
**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시 차량 및 대인 소독,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보수, 축사 내 전용 장화(신발) 착용 등
또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항원 검출지역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경북도는 12월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즉시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운영(24시간 비상방역 체계) 하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7개 통제구간*은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가용 소독 자원(130대)을 총동원해 가금농가, 축산시설 및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 철새 도래지 통제구간 : 7개소(경주 형산강 2, 구미 해평·지산샛강 2, 경산 금호강 2, 고령 낙동강 1)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으로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 검출된 철새도래지 인근에 차량·사람 출입 통제, 소독 및 농가 예찰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가금농장도 핵심 차단방역 5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및 도 방역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고병원성 AI 발생 : 가금농장 1건(전남 고흥 육용오리), 야생조류 2건(전북 전주, 경북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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