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화이자·모더나 XBB.1.5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XBB.1.5 백신을 신규 도입하고, 오늘(18일)부터 내년 3월까지 12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XBB.1.5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의 생산 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이다.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형태를 띤다.
가장 많이 오랫동안 사용된 전통 방식의 백신이라 안전성이 입증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이상반응에 불안이 있다면 이 백신으로 접종하면 된다.
초기주 합성항원 백신은 그간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접종이 어려운 대상자에 한정해 권고해왔으나, 이번 백신은 앞서 도입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같이 XBB.1.5 변이를 겨냥하는 만큼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시민이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은 0.5밀리리터(ml) 근육주사 방식으로 접종하며 이전 접종 이력이나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단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최소 3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신규 백신은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며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지만, 감염되더라도 입원‧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번에 도입된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등 XBB.1.5 백신은 이상반응 발생빈도도 초기주나 지난 동절기 백신보다 낮아졌으며, 이상반응의 대부분이 경증 또는 중등도의 전신반응으로 나타나 안전성도 더 확보돼 있다.
접종기관은 관내 위탁의료기관 320여 곳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하거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 접종도 가능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65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는 약 21배, 사망 위험이 약 40배로 65세 미만에 비해 위험도가 매우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약 92%에 달한다”라며, “그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던 분들에게 노바백스 XBB.1.5 백신이라는 좋은 대안이 마련된 만큼 아직 접종받지 않으신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꼭 참여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