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전남지역 5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는 19일 해남읍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해 설치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김수길 사단법인 위스타트 회장, 김성일 전남도의원, 정신정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2층 건물로 마련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1층에 심리치료실과 상담실 등을 배치해 피해 아동과 부모가 편안하게 상담받도록 조성됐다.
해남, 장흥, 강진, 완도, 진도 등 5개 군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4곳(전남·서부권·중부권·북부권)에서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했으나, 관할지역이 넓고 사례관리 아동 수도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전남도는 남부권에 추가 설치하고,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할지역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하고, 올해 1월부터 임시사무소에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왔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남부권을 비롯한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아동 보호와 아동 학대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관식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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