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4차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최고 심의기구로,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23명과 당연직 위원(실·국장) 16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차 제주형 양성평등정책 ‘성평등 빛나는 제주’와 국가정책인 양성평등기본계획의 올해 추진실적 및 내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조정했다.
‘성평등 빛나는 제주’는 도민 수요조사에 따라 도민 요구 제안 과제를 반영한 제주형 양성평등정책(2023~2026)으로, 내년도 정책 추진을 위해 59개 세부과제에 총 31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23) 51개 세부과제, 총163억 원 → (’24) 59개 세부과제, 총314억 원
국가정책인 제3차 양성평등기본계획(2023~2027)은 여성가족부가 수립해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제주는 2024년에 88건의 세부과제에 총 647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위원회는 올해 자치법규·정책 등 도민의 양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정책 등에 대해 심의하고 소관 부서에 관련 정책 개선을 권고했다.
우선 2023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사항인 △성인지 관점 제주 맞춤형 안전매뉴얼 활용방안 마련 △제주여성친화적 도시기반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물 컨설팅 지원 활성화 이행결과에 대한 공표(안)을 심의했다.
더불어 2024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안)으로는 △임산부 공공문화시설 공연 관람 편의환경 조성 △마을 단위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한 성별분리 통계 구축에 대한 사항을 정책개선 권고(안)으로 심의하고 소관부서에 전달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회의에 참석해 2023년 주요성과 및 안건 등을 보고받고 양성평등위원들의 양성평등정책 개선 관련 의견 등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올해 9월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양성평등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들이 제주의 양성평등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도정은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 가겠다”며 “제주가 양성평등 정책 선도지역으로서 역할과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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