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21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23년도 「지역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개선 시책」 공모사업에 충주경찰서(범죄예방대응과)에서 기획한 『디지털트윈 융합 범죄예방 햇빛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특교세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디지털트윈 융합 범죄예방 햇빛거리 조성사업은 충주시 교현동 대가미 공원 일대에 범죄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환경 분석 및 예측 시스템 즉 디지털트윈*을 융합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벽부등, LED반사경 등 어두운 골목길에 대한 조도개선, 방범 사각지 해소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기타 범죄취약지 관제형 CCTV 및 비상벨 설치, 도색 작업등이 포함된다.
본 사업을 통해 범죄발생율이 높고(최근 1년간 5대범죄중 폭력50%, 절도 18%발생) 노인등 1인가구가 밀집되어 있는 대가미 공원 일대에 주민 안전 증진과 범죄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선정 과정에서 도 경찰청과 각 지역 경찰서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회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공모한 결과 선정되어 자치경찰제도의 취지를 잘 살린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기헌 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선정과 2024년 예산확보로 충청북도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충청북도 2024년 예산안이 도의회 의결을 통과함에 따라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예산액 대비 10% 증가한 74억 원을 2024년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을 위한 자치경찰 예산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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