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를 올해 처음 시행, 도·시군·수출기업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제1회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를 지난 21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개최, 총 6개 우수 시군을 선정해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경진대회는 9월 말 기준 지난 1년간의 농수산 수출실적과 수출액 증가율 등에 대한 1차 정량평가를 거쳐 2배수를 선발한 후, 주요 수출 지원시책 및 해외 시장 개척 노력 등에 대한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6개 시군을 선발했다.
전남 도내 모든 시군의 농수산식품 수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식품기업의 수출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단순한 수출액 기준 평가가 아닌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과 해당 지자체의 수출 노력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
대상은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체코 등 동유럽 시장 진출 및 프랑스 고급 식재료 페스티벌 참가를 통한 유자 세계화 노력으로 수출 전략품목화에 성공한 고흥군이 수상했으며, 나주시와 완도군은 최우수상, 해남군과 장흥군은 우수상, 담양군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수출 지원 우수시책은 내년도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에 따른 2024년 수출물류비 대체 지원사업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시군과 공유해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농산물 수출물류비가 중단되는 내년부터는 도와 시군이 더 적극적인 수출 지원 시책을 통해 전남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해 도와 시군, 도내 수출 유관기관, 수출기업의 유기적 협력체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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