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추진한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어 강화 본도와 동검도 사이의 갯벌이 다시 숨 쉬며 살아날 것이 기대되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를 잇는 연육교를 일부 교량 형태로 설치하여 해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강화남부 갯벌생태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해수의 유통으로 동검도 갯벌생태계가 회복되어 갯벌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로 확장으로 인해 내방객의 교통편익을 도모함으로써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추진한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은 갯벌의 생태복원과 가치증대를 위해 해수유통시설의 교량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기존의 동검도 연육도로는 해수가 유통되지 않는 시설이었다. 장기간 해수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장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낮아서 원활한 선착장 출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한 연육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관광객 및 주민의 불편이 매우 컸던 곳이다.
강화군과 해수부는 갯벌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를 잇는 기존 연육교를 일부 교량 형태로 설치하는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을 2015년 10월 착공했다.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를 잇는 동검연육도로를 해수가 유통할 수 있는 교량으로 설치함과 동시에 기존 폭 5m, 길이 130m에서 폭 9.5m의 2차선 도로로 확장했다. 관광객이 도보나 자전거 여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보행자 도로도 함께 신설하며 예정 공기 내 견실하게 사업을 완공했다.
또한, 관광객과 내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올해의 관광도시와 관련해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단순히 섬과 육지를 잇는 교량이 아닌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시너지를 갖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상복 군수는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동검도 갯벌이 다시 숨 쉬며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강화남단 갯벌을 생태 관광지로 가꿔 국내 제일의 해양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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