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 현장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서울시 전역 25개 소방서 119종합상황실 개선 사업이 완료되었다”라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을 투입하여 서울시 내 23개 소방서 119종합상황실에 대형 다중화면(멀티스크린), 영상회의시스템, 119지령 수보대(신고 접수, 출동 지령, 유관기관 연결 등 처리 시스템), 전자칠판 등을 설치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의 예방과 복구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적립하는 법정 의무 기금을 말하며, 기금은 공공분야의 재난 예방 활동, 감염병, 가축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로써 이미 해당 시설을 설치한 성동․송파소방서를 포함하여 서울시 전역 25개 소방서의 119종합상황실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이를 통해 소방재난본부는 기존에 분산되어 운영되던 CCTV 관제, 인파 관리, 현장 영상, 교통상황, 도면정보 등 재난 현장 지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대형재난 상황을 사전 예측하고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영상회의시스템 도입으로 구청·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위기관리 협업체계도 한층 강화하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선 소방서 119상황실의 긴급전화 접수 및 재난관제 능력을 크게 개선하게 되었다”며 “특히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상황 선포 및 서울시 전역에 발령되는 광역 대응 단계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상황 선포는 시간당 처리 건수가 평시 대비 2배인 약 5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판단회의에서 비상 상황 선포 여부를 결정하고 비상 상황 시의 경우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신고접수만 하고 25개 소방서에서 소방력 출동을 직접 관리한다.
윤득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은 “대규모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조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개별 운용되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통합관리 하여 소방서 119종합상황실 재난 대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며 “앞으로도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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