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안 기능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사상 최초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정보보안 부문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정보원이 실시한 정보보안 실태평가에서 전남도는 83.25점으로 광역자치단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정보보안 실태평가는 국가정보원이 행정기관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대응 능력 확인을 위해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위기대응 역량 등 3개 분야 119개 항목에 대한 만족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평가다.
전남도는 관리적 보안 33.02점, 기술적 보안 26.60점, 위기대응 역량 18.71점, 추가 정보보안 활동 가점 등 총점 83.25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정보보안 평가 시행 이래 최고점을 득점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합동평가 항목 중 최상 난이도의 정보보호 역량 전반에 대한 평가로, 전남도 최초 3개 분야 정부합동평가 기준을 통과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동안 전남도는 정보보안 부문에서 전국 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전담팀이 없어 매년 평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단번에 국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국정원 광주지부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모든 분야를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전국 최고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200만 도민을 위한 조직인 만큼 어떤 영역에서든 실수가 있다면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안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만전을 기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안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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