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이 느끼는 삶의 질 및 주거·교통, 근로여건 등 주요 항목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가 발표한 ‘2023 충남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6.44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05점 상승했다.
2020년부터 하락 추세였던 공교육 만족도는 올해 5.03점으로 지난해 4.81점보다 0.22점 상승했으며, 학교 교육 이외 교육기회 충분도는 4.42점으로 지난해보다 0.25점 올랐다.
근로여건 만족도는 올해 5.99점으로 지난해보다 0.19점 올랐으며, 의사소통 및 인간관계에 대한 만족도(6.27점)가 가장 높았고, 하는 일(6.25점), 고용안정성(5.97점) 순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추이로 △거주주택 6.22→6.27점 △공공시설 5.65→5.67점 △휴식공간 5.24→5.29점 △기반시설 5.86→5.85점 △쇼핑시설 5.43→5.42점 △주거지역 내 주차장 5.32→5.25점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분야는 △시내·마을버스와 농어촌버스 4.90→4.99점 △시외·고속버스 5.52→5.58점 △기차 5.63→5.81점 등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만족도는 5.51점에서 5.60점으로 상승했다.
만족도가 하락한 항목은 가족관계, 소득, 여가활동 분야 등이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지난해 7.81점에서 올해 7.76점으로 0.05점 소폭 하락했으며,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8.28점)가 가장 높고 배우자(7.99점), 자기 부모(7.98점)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만족도는 4.75점으로 전년 4.91점 대비 하락했고, 여가활동 만족도 또한 4,41점으로 전년 4.46점 보다 하락했다.
사회조사는 충남의 현 상태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측정해 사회변화상 및 발전상을 알 수 있는 조사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표본 1만 5000가구 내 만 15세 이상 도민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민 생활과 밀접한 11개 항목을 조사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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