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내년 1월 1일부터 도 전역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소방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신호대기 없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우선신호 시스템은 제주지역 어디에서든 사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100% 사수하고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020년부터 C-ITS 실증사업을 통해 제주시내 13개 교차로(아라초교사거리↔제주칼호텔사거리, 노형오거리↔국립제주박물관) 약 14㎞ 구간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해왔다.
한 달 평균 300회 이상 시스템을 활용했으며,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동 시간이 최대 152초까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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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선 효 과(`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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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동시간) 최대 152초 단축효과
<주행속도별 예상 단축거리>
운행구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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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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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단축 거리(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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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주공아파트-> 노형초등학교
(9.1km, 10개 교차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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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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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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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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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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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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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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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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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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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소방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현장테스트 결과(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18559(2020.10.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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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량정체가 심각한 제주시 무수천사거리와 한라병원 구간에 대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해 자체 테스트한 결과 기존 15분 소요에서 약 6분 내외로 골든타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자치경찰단은 도내 전지역에 확대 운영할 시 골든타임 확보에 상당한 개선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국토교통부 주관 `22 ~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 공모에 참가했으며 최종 사업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제주 어디에서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 광역시 중 제주가 유일하게 도내 모든 긴급차량에(154대) 단말기를 설치했다.
기존엔 긴급차량 출동 시 소방관들이 직접 긴급차량단말기에 출동 지점을 입력하는 방식을 적용하다보니 단말기 조작에 따른 출동시간이 지연됐다면, 이번 구축한 시스템은 출동시간을 ‘1분 1초’이라도 아끼기 위해 소방 출동 지령(위치정보 등)을 소방 본부에서 → 차량에 장착된 긴급차량단말기로 직접 송출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장 출동 소방관들이 긴급차량단말기를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센터 관제실에서 제주형교통통합플랫폼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긴급차량 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정체로 인한 출동 지연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도로 통제 상황전파시스템(VMS) 전광판에 긴급차량 출동 상황을 표출하는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출동정보를 제공하는 등 긴급차량 골든타임 100% 사수와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운영에 따른 교통정체를 사전 차단하는 도민 홍보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장출동소방관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호위반 및 과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증가하는 상황이었으나, 도내 전 지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긴급출동시 사고 건수 감소와 출동소방관의 안전도 확보하게됐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기존 구축된 ‘현장방식’으로 제주 전역(1,054개 교차로) 신호제어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 137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구축한 ‘센터방식’은 약 5억 원이 소요돼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화재 및 응급상황에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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