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번기에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인력 지원사업 공모 결과, 도내 8개소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 1개소와 공공형 계절근로 1개소 총 2개소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로, 내년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 공공형 계절근로는 3개소가 가동된다.
농업인력 지원사업은 농협과 연계해 운영되며, 8개소 중 이번에 신규 선정된 농협은 6개소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협은 개소당 7,0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농업분야 근로 인력 모집과 필요 농가에 근로 인력을 알선·중개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협에서 고용해 농가에 배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제주에서는 위미농협이 처음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위미농협 계절근로자 고용기간: `23. 11월 ~ `24. 3월 (5개월)
제주도는 공모에 앞서 관련 사업 신청을 독려하고자 간담회, 설명회를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며, 신청한 8개소 모두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2024년 도 영농인력 공급계획은 2023년보다 75.6% 증가한 7만 2,000명으로, 이번에 8개소가 농업인력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농번기 인력공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선정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농업인들이 인건비 절감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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