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벽 구미시 옥계동 소재 아파트에서 생긴 화재로 부상자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화재를 포함해 지난해 연말부터 현재까지 경북 관내 공동주택에서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4명의 인명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이처럼 계속되는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하여 지난 12일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과 경산소방서 관계자, 의용소방대가 참여한 가운데 경산시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우리 가족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대피계획 스스로 정립하기’와 ‘불나면 살펴서 대피하기’였으며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시 피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실시했다.
캠페인에 앞서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불나면 대피 먼저’에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 바뀐 대피 원칙과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와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등 상황별로 다른 대피요령을 교육했다.
캠페인 후에는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인, 소방기관이 합동으로 화재 발생 전파 및 초동 진화 활동과 입주민들의 대피, 소방기관의 현장 대응을 내용으로 하는 입주민 참여형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경산시 이외에도 도내 전 시군에서‘아파트 화재 대피 안전대책’을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소방본부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도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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