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5일 부평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부평11번가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2018년에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선도사업 부지 확보를 위해 미군부대 오수정화조 부지 매입 및 사용권한이 확보되도록 협조 줄 것도 요청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날 “국토부 공모사업인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이 롯데백화점~부평구청역 및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미군부대 정화조 부지 및 갈산동 먹거리타원 일원)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비 20억 원 지원이 필수적일 뿐 아니라 이 사업의 핵심인 ‘혁신부평 허브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평미군부대 오수정화조부지 우선반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원(하천분야)을 위해 시비 및 구비 10억 원 씩을 확보했으나 국비는 지역발전특별회계에 신규 사업으로 편성하지 못해 국비가 반영되지 못한 만큼 2019년 지역발전특별회계에 80억 원 반영을 요구했다.
곧 이전이 시작될 부평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환경조사결과 안전지역 우선반환 및 구체적 이전시기 확정 ▲캠프마켓 정화 시 주민 불안해소를 위한 민관(인천시․부평구․시민단체․주민) 협의 ▲캠프마켓 및 주변오염지역(장고개길 중첩구간 포함) 동시 정화 추진 협의도 주문했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찰종합학교 이전 부지 내 ‘영유아종합센터’의 2018년 사업 추진 및 도시계획시설 시비 50%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십정동 열우물길 도로개설에 따른 보상비 시비 10억5천만 원 및 구비 부족분 1억5천만 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미쓰비시 줄사택 생활사 마을박물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비 등 구비 미확보 분 5억1천만 원 특별교부금 지원 등 모두 12개 사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인구가 많은 부평구를 그동안 안정적으로 잘 운영한 홍미영 구청장과 구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 간부 공무원들과 협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50년 전 인구가 10만 명에 불과했던 인천 북구가 이제 인구 150만(부평구, 계양구, 서구)으로 발전한 만큼 부평 공무원들이 ‘부평이 중심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에너지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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