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겨울방학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등 해외 여행객들에게 위험 국가 여행시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외여행 시 걸릴 수 있는 주요 감염병으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해야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이 있다.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치쿤구니야열은 발열과 관절통이 주된 증상이다. 지카바이러스는 두통, 태아 소두증,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임신 중 여성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는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기침, 호흡곤란, 발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유입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시 신속한 확인진단을 통해 감염병 확산방지 및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의 국내 토착화를 방지하고자 매개체 발생 감시와 병원체 검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여행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감염병의 전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 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감염자 및 낙타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김호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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