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은 지난 25일 2024년 제1차 부천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기초생활보장 연간조사 및 자활지원 추진계획에 관한 사항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중 부양의무자 가족관계 단절 등 149건의 취약계층 권리구제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의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만성질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1인 가구 김○○씨(54세, 남)는 오래전 이혼해 왕래가 없던 가족과의 단절 관계가 인정돼 월 71만원의 생계비를 받게 됐다.
사고 및 명의도용 차량 소유로 선정기준에 적합하지 않았으나 실제 운행이 불가한 차량임이 확인된 박○○씨(62세, 남)는 주거급여로 매월 26만원의 임차료 지급 대상이 되는 등 법적 기준보다 실제 어려운 생활실태를 적극 반영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2024년 자활지원 계획을 통해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돕고,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연간조사 계획 추진으로 부정수급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더욱이 어려운 가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속·정확한 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위원회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회의를 진행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스마트 행정을 적극 추진했다. 이전 회의에서 건의됐던 회의서류 간소화 요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어느 때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법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나 생활실태나 여건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안전한 복지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조용익 시장을 비롯해 교수, 의료인, 복지기관장 등 관내 사회복지·의료보장에 대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하여 부천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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