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이번 설 연휴 기간(2.9.~2.12.) 경남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에 대하여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인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과 연계하여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통행료 면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번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전날인 2월 9일(금) 0시부터 2월 12일(월) 24시까지(대체공휴일 포함) 4일간이며, 해당 기간 동안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시 평소대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진입하여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도로 이용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경남도 및 민간사업자 누리집, 민자도로 내 도로 전광판 표출, 현수막 게시 등 각종 온․오프 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설 연휴 4일간 마창대교 21만 대, 거가대로 18만 대, 창원~부산 간(불모산터널) 도로 23만 대 등 총 62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는 약 23억 원 정도로 추정하여 이를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 터널과 지개~남산 간 도로의 예상 통행량 11만여 대에 대한 무료 통행료 약 1억 2천만 원은 창원시가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작년 1월부터 시행한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할인과 7월부터 시행한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할인에 이어 올 2월 1일부터는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할인을 추가 시행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를 찾는 모든 이들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내 모든 민자도로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향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 운전을 기원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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