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설을 앞두고 명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한 가운데, 함평군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냉해,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남도 농산물과 과일류 소비자물가지수가 17.1%, 28.4%로 각각 상승하면서 설 명절 성수품과 식재료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전남도는 함평군과 합동으로 지난 2일 함평천지전통시장을 방문, 설 성수품 가격을 점검하면서 명절을 맞은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어려운 만큼 전남도와 함평군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물가관리관인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시장 주변 도로 2시간 내 주차 허용 및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함평군 물가책임관인 임만규 부군수에게 중앙정부의 지방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함평군이 관리하는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공공요금을 상반기에 동결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명절 특별대책기간(1월 19~2월 8일)에 22개 시군 행정지원담당관(실과장)이 담당 시군을 방문, 합동으로 재래시장 내 소매점포 및 대형마트 등 성수품 16종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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