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연주자 안성진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서울예술재단에서 열린 세계미술전에서 대금의 미학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에서는 전통음악과 즉흥음악, 산조와 시나위의 다양한 모습으로 즉흥성 강한 민속음악을 선보였다.
안 연주자는 “전통곡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서 다양한 대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국악을 잘 모르는 대중들도 전통음악의 묘미에 빠져들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미술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대금 연주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트패밀리로 저명이 있는 안성진씨는 대금연주자로 용인대 국악과를 졸업 국악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나눔과 자선의 아이콘 김만덕 객주에서 지난해 버스킹을 개최하는 등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5.16도로 시작점인 산천단 일원에 국악이 기점이 되어 세계문화예술을 아우를 젊은 문화 만남의 광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통대 조성빈 연구원은 “원주민과 이방인들이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이 제주에 필요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만 실현된다면 따듯한 겨울왕국으로 입도세등을 적용해 그 예산으로 자체적으로 국내와 세계의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통해 버스킹 천국을 꿈꿀 수 있는 적합한 생태환경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술전에는 박정자 연극배우,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표미선 서울예술재단 이사장, 도정임 한국발레협회 회장, 김승업 충무아트홀 사장, 김영재 작가, 이지은 작가, 이재훈 작가, 박찬숙 방송인, 최청자 예술원 회원, 이장호 영화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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