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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나무은행 운영으로 41억 예산 절감
지난해 각종 개발사업장서 버려질 나무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활용
등록날짜 [ 2018년01월29일 14시51분 ]

전라남도는 지난해 나무은행 운영으로 각종 개발사업장에서 버려질 수목 5만여 그루를 수집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재활용, 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나무은행은 개인․단체․유관기관에서 기증한 수목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베어질 수목 가운데 보전 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수목을 수집해 공공사업에 재활용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지난해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22개 시군에서 수집한 수목은 5만 4천 그루로 도시숲, 가로수, 주민생활환경숲, 녹지대 등 164개소의 숲 조성에 재활용했습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나무은행 제도를 도입한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40만 그루를 수집해 36만 그루를 각종 공공사업장에 재활용함으로써 49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감사원 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되고,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예산절감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총 46개소의 나무은행에는 3만 8천 그루의 나무가 관리되고 있으며 이 수목의 가치는 약 9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라남도는 나무은행에서 보유한 수목을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해 생활주변 자투리땅, 소외계층 거주 지역 등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나무은행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나무은행을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해 생활 주변 곳곳의 숲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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