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과 어우러진 노을 장관으로 시민의 폭발적 반응을 이끈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오는 20일(토) 봄맞이 걷기 행사가 최초로 열린다. 평소 안전상 이유로 데크길로만 이동할 수 있었던 애기봉이었지만, 행사가 열리는 이날은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매표소에서 조강전망대까지 약 2.5km를 90분간(10:00~11:30)걸으며 애기봉 곳곳에서 야생화가 핀 봄을 즐길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걷기행사는 거리는 짧지만 차 없는 애기봉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애기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된만큼 애기봉에서 많은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봄맞이 걷기 행사 이후에는 오후 8시까지 문화예술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애기봉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애기봉의 하루가 특별하고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평소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일몰 후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야간연장 운영이 진행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포시는 군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5월까지 야간연장을 운영하게 됐다.
첫 번째 연장행사로 열린 지난 3월 애기‘봄’노을 마중 문화행사는 시민들의 폭발적 반응 속에 성료했다. 이날 조강의 일몰은 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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