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로봇 서비스가 필요한 국민밀접시설*에 다종·다수의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여 국민 편의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으로, 로봇기업의 시장저변을 넓히는 한편 국민이 직접 로봇 이용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공항, 철도, 박물관, 미술관, 병원, 업무시설, 물류센터, 대형마트 등
충북도가 제안한 과제는 단순 행정기관에서 도민복합문화 공간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충북도청에 다수의 로봇을 도입하여 민원인 등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충북 로봇산업 육성 및 시티파크 르네상스와의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획되었다.
충북도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로봇 실증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며, 로봇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중심으로 ㈜KT, 만도㈜ 등 로봇 전문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실증장소는 도청 본관·신관, 후생복지관 등으로 2025년까지 자율주행 안내로봇, 순찰로봇, 배송로봇, 주차로봇 등 총 5종 10대*가 순차적으로 배치돼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 본관(안내로봇 1, 순찰로봇 1, 실외배송로봇 2, 실내배송로봇 1),
신관(안내로봇 1, 실외배송로봇 2, 실내배송로봇 1),
후생복지관(주차로봇 1)건립계획 및 공사 상황에 따라 실증 대응 예정
특히, 주차로봇은 후생복지관 내 주차타워에 배치하여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차를 지원할 계획으로, 바퀴를 들어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편 민원인의 주차시간은 줄이고 주차편의는 대폭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지능형 서비스 로봇 도입으로 도 청사를 방문하는 도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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