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대통령직속 농림축산식품부(주관 지역발전위원회)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화읍 서문안마을(30억원)과 새시장마을(3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그동안 서문안마을의 수십 년간 방치된 공폐가 5동을 철거했고, 발암물질을 함유한 슬레이트 주택을 21동 정비했다. 올해 30동을 추가로 정비하면 주택부분에 대한 사업이 완료된다.
또한, 주민의 안전을 위해 38개소의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 및 신설했고, 난방과 취사비용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를 39가구에 보급했다. 올해에는 화재예방을 위해 가정별로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를 사업지역 내 모든 주택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로와 위험지역 7곳에 CCTV를 설치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한 경관사업과 마을안내판 설치를 끝으로 3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새시장마을은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신문리 다목적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대상 정비구역 내 주택 1개 동(6가구)에 대해 주택개량 시범사업을 완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사업대상지 내 주요 도로인 중앙시장~새시장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된다. 이때 매설될 하수관을 이용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를 연결하는 하수관 정비사업과 배수로 정비, 도시가스 인입공사 등이 주택 정비공사와 맞물려 바쁘게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장기간 방치된 공폐가 정리와 CCTV 설치 등 안전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강화읍 신문지구와 새시장지구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6월부터 시작한다. 건축공사가 끝나는 2020년에 17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길상면 온수리에도 공공임대주택 150호를 건립해 2021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주변 마을인 강화읍 신문리와 길상면 온수리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기 위한 주거복지 정책이 몇 년간의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과 적극적인 공사 추진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공공주택 건립 확대라는 국가정책에 발맞추어 더 많은 국가지원 사업에 공모해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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