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는 5월 2일 대곶면 신안리에서 진행 중인 ‘김포 신안리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발굴지인 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개최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김포시에서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1차~3차 발굴조사를 통해 총 35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들이 대거 확인되어 고고학적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발굴조사를 통해 8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가 추가로 발굴되었으며, 발굴조사에서 분석된 자료들로 미루어보면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판단된다.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방형이고, 내부시설로는 위석식·수혈식 노지와 4주식 주공, 출입시설, 단시설이 조사되었다. 유물은 기존 조사를 통해 확인된 토기 외면에 단사선문·종주어골문·횡주어골문 등의 구분계 문양 즐문토기와 갈돌·갈판·지석 등의 유물 외에도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평저 토기 및 석촉도 새롭게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조사를 통해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일대에 대규모의 신석기시대 마을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적의 조성 방법, 유물 등을 통해 유적의 성격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 마을의 규모가 주변으로 더 확장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면, 전국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신석기마을 유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시 직접 유적과 유물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한 조사원들로부터 유구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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