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청주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청주시 내 모기민원 다발구역 4지점에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통한 모기 방제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청주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모기발생 다발구역 4지점에 DMS를 운영하고 암컷모기를 포획하며, 지역별 시간별 모기발생정보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모기방제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모기의 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채집된 모기의 종과 개체수를 파악하고, 주 1회 연구원 홈페이지에 채집과 분류동정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aily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 이하 DMS)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흡혈을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모기를 유인 후 채집하고 채집된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자동 계수하여 유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는 신개념 IT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및 해외 교류의 증가로 해외유입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국 뎅기열 발생현황이 2021년 3건에서 2023년 작년한해 206건으로 발생건수가 증가하였으며, 말라리아가 2021년 294건, 2022년 420건에 이어 2023년 747건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여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감시가 절실한 실정이다.
연구원은 DMS를 통해 채집된 모기를 추가로 분류동정하여 정보를 빠르게 연구원 홈페이지와 청주시에 공유하여 모기가 매개하는 질환인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등의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기준전세계적으로 뎅기열 사망자 수가 약2,000명에 달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청주시 보건소와의 협업으로 DMS로 채집되는 모기 발생 정보를 모니터링 및 환류하여, 효과적으로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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