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기계, 데이터, 로봇 등 각계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 모여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전략 찾기에 나섰다.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는 첨단농산업진흥원, 농산업빅데이터센터, 실증단지, 소재·부장·단지 등을 전남에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3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정부에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첨단농산업 관련 기관, 기업, 단체 전문가와 공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광주서 개최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세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김옥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부장, 장길수 한국농기계협동조합 이사,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김세한 부장은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플랫폼 구축 방향’ 주제발표에서 전남도가 농산업 소부장 기업과 상생하고, 농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연구 기반시설 집적화와 첨단 농업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옥일 본부장은 ‘국산화 기반 미래 스마트농업 육성 전략’ 주제발표에서 스마트농업 분야의 기술 실용화 및 전·후방산업 지원 전략, 지구조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방안 등을 제시, 첨단 농기계 등 부품 국산화 및 수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수반되는 인증 체계 및 표준화 전략을 제시했다.
장길수 이사는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제발표에서 전남도에 기업 유치 방안 및 농기계 조합의 협력 방안을 발표, 인공지능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기반 구축을 토대로 민간기업 성장을 주도할 스타트업, 유니콘, 중견기업 등 첨단농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내놓았다.
이광욱 본부장은 ‘인공지능 기반 미래 농업 기술’ 주제발표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살려 인공지능, 무인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신속한 적용 필요성을 부각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생산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첨단농산업의 혁신 지구 조성 필요성을 피력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인공지능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가 대한민국 농업의 혁신과 미래 발전은 물론 세계 농업 선진국과의 협력체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미래농업 대전환을 위한 전략을 세워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가 만들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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