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뒷문 강화를 위해 골키퍼 이기현을 영입했다.
부천FC1995는 신장 192cm, 몸무게 82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이기현의 영입을 통해 골키퍼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이로써 부천은 류원우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주전 자리를 두고 최철원과 이영창, 이기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기현은 동국대를 거쳐 지난 2015년 부천FC1995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가장 먼저 기회를 잡아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류원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경남FC로 이적했고, 제주를 거쳐 올해 다시 부천FC1995에 합류하게 됐다.
2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오게 된 이기현은 “데뷔팀 부천에서 또다시 기회를 얻은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과 부천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은 “현재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 중 하나가 골키퍼”라며 “이기현과 최철원, 이영창의 실력이 비슷한 만큼 이들이 펼치는 주전 골키퍼 경쟁 구도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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