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6∼17일 국립 망향의 동산과 충남도서관 등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존엄을 표하고 아픔을 나누며,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한다.
먼저 도는 도민 참여 행사에 앞서 16일 오전 11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묘소를 찾아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고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이후 도는 충남도서관에서 기록물 전시회, 주제 영상 상영,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6일 오후부터 진행하는 기록물 전시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록물 24점과 피해 할머니들의 압화작품 15점 등 총 3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문화동 강당에서는 △기록으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주제 영상 △왜 8월 14일일까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 바로알기 등의 영상을 상영해 아픈 역사와 피해자의 용기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충남문화관광재단의 문화 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으로 진행하는 체험행사도 마련해 △희망 메시지 전하기 △‘위안부’ 상징인 나비를 주제로 한 만들기·꾸미기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과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를 바꾼 피해자들의 그날의 용기와 목소리를 미래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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