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3일 도청에서 충북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식서비스산업은 연구개발(R&D), ICT, 콘텐츠 산업 등 집약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의미하며, 충북경제가 제조업 위주 양적성장에서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의 필요성에서 본 용역을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충북연구원 연구진을 비롯해 산업연구원, 충북대학교, 대전세종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서비스산업 분야의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를 맡은 충북연구원은 지식서비스산업 국내외 정책동향과 국내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사례, 충북의 지식서비스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충북 지식서비스산업의 여건 진단을 통해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로드맵을 발표했다.
충북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비전으로 ‘지식서비스산업 중심, 충북 질적성장 전환 실현’으로 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제조업 첨단화·과학화 및 서비스 R&D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핵심전략 16개 중점과제를 도출했다.
▲투자유치가 업사이클 되는 지역기반 조성 ▲지역에서 양성·정착되는 환경 조성 ▲스타트업이 스케일업되는 지역 생태계 조성 ▲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 R&D 지원체계 조성 등이 4대 핵심전략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자문의견을 반영하여 16대 중점과제와 관련한 실행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로드맵을 전문가, 관련 부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충북의 역점 추진사업에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편중된 구조적 한계가 있지만, 충북의 첨단제조업에 지식서비스산업을 융합한다면 충북 경제는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는 청년인구, 전문인력의 지역 유입으로 충북이 직면한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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