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FC와 손잡고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구창용 제주Utd 대표이사와 만나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유소년 축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제주Utd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도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Utd를 비롯한 울산HD, 포항스틸러스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제주제일고 등 제주지역팀 및 미토 홀리호크(일본), 로아소 구마모토(일본), PVF(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유소년팀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하였는데 우승의 영예는 결승전에서 로아소 구마모토(일본) 팀을 1-0으로 제압한 울산 HD 팀이 차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젊은이들의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대회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웅수 부총재는 “제주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과 관광 인프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도 “참가 선수들이 제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회 운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과 연계해 아세안 지역 국가들과의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제주를 유소년 축구 육성과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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