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철을 맞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발열·콧물·인후통·기침·가래·천명(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44주차 79명, 45주차 12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다.
하지만 10월~3월 자주 발생하고 영유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지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자주 환기하기(2시간마다 10분 이상) ▲호흡기 증상 시 진료 및 휴식하기 ▲증상이 있는 동안 사람 많은 곳 피하기 ▲환자와 수건, 식기나 물컵 등 함께 사용하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등원 자제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미숙아 및 영아,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으로 진행되는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환기 등을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증상이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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