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지난 21일, 국토연구원 주관의 2024년 국토조사 성과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토지리정보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리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GIS 분석 기반의 소방출동대 배치 방안을 제안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의 단순 통계와 경험에 의존하던 소방출동대 배치 방식을 과학적으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
이번 분석에서는 연령별 인구 수, 건축물 수, 노후 건축물 수 등 36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각 지역의 ‘재난 위험도를 수치화한 위험지수’를 개발했다.
위험지수는 재난 발생 가능성을 나타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의미한다.
경남소방본부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방출동대의 영향 범위와 위험지수 감소치를 계산하여 최적의 배치 위치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경남 전역의 출동대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분석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재난 대응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과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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