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동남구 신부동 옛 법원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천안신부 행복주택’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신부동 72-16번지 일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양치훈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가 대학생, 사회초년병, 신혼부부 등을 위해 소규모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천안신부 행복주택은 총사업비 1,212억 원을 투입해 동남구 신부동 옛 법원 부지 1만 4,727.3㎡에 지하 2층, 지상 20층, 587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차량 140대 수용 가능한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되며, 2027년 6월 준공해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신부 행복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착공했으나, 공영주차장 설치 등 사업계획 변경 관련 협의로 9월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시공사가 지난해 4월 공사를 포기했다.
이후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6월 시공사 선정, 지난달까지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료하는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시는 천안신부 행복주택이 향후 근로자·청년층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인근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돈 시장은 “주거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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