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올해 통합 당시 인구 22만 회복을 위한 인구증가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강릉시 인구는 223,539명으로 출발해 2000년에는 233,121명으로 고점을 찍고, 2024년 말 207,731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주된 인구감소 요인은 자연감소(출생-사망)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고, 전입보다 전출이 증가하는 데드크로스 심화 현상이다.
* 2023년 말 대비 2024년 인구수는 1,708명 감소
자연감소 1,197명(출생 764명, 사망 1,961명 / 1명 출산 시 2.3명 사망)
전출입에 따른 순이동 인구 감소 517명, 기타 인구증감 발생 요인 별도
시는 출생아 급감과 전출 증가를 인구감소의 주원인으로 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만이 저점을 찍은 강릉 인구가 하루빨리 인구 골든크로스의 변곡점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2년 6개월 동안 다진 기반을 토대로 주요 핵심사업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사업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경제도시 조성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구증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24년 12월 「강릉시 인구 늘리기 지원에 관한 조례」, 「강릉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개정을 완료하고,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인구교육 및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의 맞벌이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은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득 유형에 따라 50%~20%이던 이용자 본인부담금을 80%~40%까지 확대 지원한다. 2024년 연간 서비스 이용 실적은 51,000여 건으로, 맞벌이 부부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초‧중‧고 입학생을 격려하고 신학기 학부모 자녀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 입학준비금도 새롭게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20만 원,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30만 원으로, 강릉시에 주소를 두고 관내 또는 관외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지원한다. 연간 수혜 인원은 4,700여 명으로, 2025년 추경예산 반영을 통해 올 7월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영구피임 수술 후 임신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을 최대 50만 원까지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정관 혹은 난관 절제술·결찰술을 받은 여성 나이 기준 49세 이하(1975년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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