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0일) 오후 2시 도모헌(수영구 소재)에서 「2024년도 음식문화개선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해(2024년) 추진된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가 ‘글로벌 미식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올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16개 구·군 업무 담당 직원, (사)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시지회 등 위생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 공연 ▲우수기관 시상 및 유공자 표창 ▲전문가 미식 특강 ▲우수사례 발표 ▲24년도 성과 및 25년도 시책 소개 순서로 진행된다.
시는 ‘미식 도시 부산’ 활성화를 위해 16개 구·군의 음식문화개선사업 업무 평가를 하고,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로 중구와 해운대구 ▲‘우수’로 강서구, 수영구, 사하구가 각각 선정됐다.
중구는 산복도로 음식 카페거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홍보물 제작과 소규모 음식점 방역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 내 건어물 시장을 활용한 ‘제2회 유라리 건맥축제’, ‘자갈치축제’에서도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홍보해 관광 특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해운대구는 ‘셰프가 알려주는’ 음식점 자문(컨설팅) 지원사업, 구정 시책 홍보 내용을 담은 ‘밥상머리 틈새 홍보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점의 위생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외식 환경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했다.
최우수 기관 중 해운대구, 우수 기관 중 사하구가 각각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과 사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미식 관광도시 사하」 실현을 위한 노포 맛집 지정’에 관해 발표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2024년) 10월 개최한 '부산국제음식박람회·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올해 주요 시책으로 추진할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 ▲부산 음식 축제 ▲'부산의 맛' 콘텐츠 제작 ▲부산음식(B-FOOD) 요리법(레시피) 개발·보급 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과대회 참석자들의 미식, 음식문화 정책 방향에 대한 직무 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강도 마련됐다. 한국소믈리에대회 최초 2회 우승 달성 경력을 가진, 프랑스 와인 전문 수입업체 ‘와이너’ 이승훈 대표가 ‘와인의 종류와 역사 및 상황에 맞는 와인 매너’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각 자치구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식 도시 부산'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통해, 직원과 관계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부산의 음식문화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우리시는 '글로벌 미식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더욱 다채로운 미식 이벤트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