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0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3월 아이파크마리나㈜(이하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한 후 장기간 표류했으나, 시와 사업시행자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개를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시는 그동안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레저(마리나) 산업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실시협약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최근 부산의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리나 선박 대여업’이 공사 기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해양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의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조화로운 도시미관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해양문화 복합공간 개요>
ㅇ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해양도시 공간
▹ 바다와 도시를 연결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아이콘으로 랜드마크 시설 역할 부여
▹ 시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해양레저(마리나)시설 실현 기대
ㅇ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
▹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수변이 연계된 쾌적한 공간 구성
▹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
ㅇ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
▹ 문화와 휴식, 쇼핑을 한 공간에서 누리는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시너지 기대
▹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 유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 육상 250)과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동,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현 계류시설 438척(해상 299, 육상 139)
내년(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향후 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착공할 방침이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주민 의견 청취·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올해(2025년) 5월경 공사를 시작하고, 교통체증 해소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운대해변로 확장(6~7차로→8차로)을 우선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부산의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오랜 해양 역사와 풍부한 자연 자원을 가진 도시로서, 이를 바탕으로 해양관광과 레저산업이 더욱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는 단초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시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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