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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시]배움의 열정 하나로 품은 초등 졸업장
군산시늘푸른학교 제2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등록날짜 [ 2018년02월09일 09시47분 ]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지난 9일 군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과 수료생, 가족들 100여명 참석해 뜻깊은 졸업식을 가졌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하여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6년도에 전북에서 처음 시행되어, 작년 38명의 초등학력 졸업생 배출에 이어 올해 25명의 졸업생이 학사복을 입고 졸업장을 받았다.

 

두 번째로 맞이하는 졸업식인 만큼 졸업생들의 인형극 공연과 어르신들이 군산시늘푸른학교를 다니며 글을 깨우쳐 왔던 시절들을 샌드아트 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하고,

 

학습자들의 각오와 소망이 담긴 소망캡슐을 오픈하는 행사 등을 진행하여 경건한 분위기에서 축하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늦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글자에 담아 인생의 글자꽃을 피우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초등 졸업장을 받은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학습자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군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습자가 한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문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군산시 문해교육은 그간 1,500여명의 비문해자들에게 한글, 수학, 영어, 사회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전국 지자체 중 문해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시는 졸업생들로 동아리를 구성하여 초등학교와 연계한 ‘동화책 읽어주는 할매교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사업은 사회를 통한 배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 모델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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