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주 행정부지사, 새벽 지진현장 주변 동네 달려가 상황파악 -
- 새벽잠 깨 집 밖으로 나와 차량으로 대피한 시민 안심시켜 -
- SNS 통해 지진 상황 알려, 트라우마 전담팀 보강해야 -
- 흥해체육관서 이재민 애로사항 청취, 대피소 운영지속 약속 -
“포항지역 강한 여진에 따른 시민들의 공포를 줄일 수 있도록 심리 치료와 트라우마 전담팀을 보강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일) 새벽 포항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발 빠르게 대응했다.
김 부지사는 10일 포항에서 평창올림픽 경북컬링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을 밤늦게까지 펼친 뒤 포항지역에서 숙박했다.
다음날 새벽 5시 3분 지진이 발생하자 곧바로 숙소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김관용 도지사의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한 시간여 만에 지진 진앙지 주변 동네로 달려갔다.
김 부지사는 진앙지로 달려가는 차안에서 지진 진앙지와 원인, 접수상황, 대응상황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전파시키기도 했다.
김 부지사는 지진 발생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진앙지와 가까운 포항 장량동, 양덕동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지진 공포 때문에 집 밖으로 나와 동이 틀 때까지 차량 등에서 불안해하며 대기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들었다.
김 부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포항 장량동, 양덕동 일대를 둘러보니 도로변이나 공터에 라이트를 켜고 대피중인 차량들이 많이 보였다”며
“피난차량 안 시민들을 만나보니 불안해서 날이 밝을 때까지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차량으로 대피 중인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안심시켰다.
김 부지사는 이후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해당부서 간부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피소가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으로 달려가 주민들 대피상황을 점검했다.
흥해실내체육관은 300여 명이 대피하고 있으나, 이날 지진으로 200여 명의 주민들이 더 몰려왔다.
아울러, 흥해읍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전 6시부터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 하고 있다”며
“포항시장과 협의하여 포항 주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심리치료를 대폭 강화하고 비상대피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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