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설 연휴(2월 15일~18일)를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설사 환자 등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에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이 우려되고 있다.
명절에 친지 간 음식 공동 섭취 및 식품관리 소홀 등으로 각종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잘 나타난다.
이러한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음식물 섭취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하고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은 염소 소독을 한 후 사용해야 한다.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 조류와 직접 접촉을 피하고 닭․오리농장 방문을 자제하여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되,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최근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 지역 여행은 출국 전 10일 이내에 반드시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현지에서는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바르며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귀국 후 1달간 헌혈을 금지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출동 및 역학조사 실시,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유무 모니터링, 홍보 활동 강화 등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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