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전남 섬’ 개발 발전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섬 발전 제도개선 사항과, 섬 발전 지원센터 설립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도서종합개발사업 등 전남 섬 개발 주요 사안에 대해 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남 섬의 효율적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섬마을 가꾸기야말로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라며 “섬을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오도록 전남 섬 발전을 위한 지혜의 창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봉룡 원장은 “10인 미만 섬, 연륙 10년 경과 섬도 도서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준 책임연구원은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민간 전문조직인 ‘섬발전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현재 12개 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24개 섬을 가꿀 계획입니다. 제4차 도서종합개발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목포시 등 11개 시군, 198개 섬에 7천262억 원을 들여 생활기반시설, 소득시설, 교통 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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